유교문화신문

성균관유도회장 이권재 후보 측, 유교신문 이상호 대표와 기자 고발

최근덕, 김영근 원임관장도 함께 겨레얼 활동
개인과 유림의 명예실추, 책임은 누가?

유교문화신문 | 기사입력 2025/02/25 [10:24]

성균관유도회장 이권재 후보 측, 유교신문 이상호 대표와 기자 고발

최근덕, 김영근 원임관장도 함께 겨레얼 활동
개인과 유림의 명예실추, 책임은 누가?

유교문화신문 | 입력 : 2025/02/25 [10:24]
  • 카카오톡
  • 네이버
  • 인쇄

제26대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선거가 진행되는 가운데, 기호1번 이권재 후보 측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유교신문 이상호 대표와 오흥녕 기자를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고발했다. 

 

유교신문은 이권재 후보 당사자에게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고,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 내용을 보도했다는 것이다.

 

성균관유도회장 직무대행이 선관위에 당시 이권재 후보 예정자가 (사)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이하 겨레얼)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등 이웃 종교인이기 때문에 유도회장 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는 취지의 공문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했고, 유교신문은 2월 7일자로 이를 보도했다. 

 

성균관유도회 직무대행과 유교신문의 대표는 동일 인물이며, 이상호 씨이다. 

 

이상호 대표는 본인이 직무대행으로써 선거관리위원회에 내용을 제공하고, 그 내용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신문을 통해 보도한 것이다. 

 

유교신문의 보도의 요지는 이권재 후보가 이사장으로 재직중인 겨레얼은 특정 이웃 종교의 단체이며, 이권재 후보는 이웃 종교의 임원이라는 것으로 보인다. 

 

이 이야기를 최근덕 원임 관장으로부터 풀어본다.

 

원임 최근덕 관장의 추천으로 겨레얼 활동 참여

이권재 후보 측에 따르면 (사)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 활동은 원임 최근덕 관장의 요청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이 단체의 설립과 운영에 원임 성균관장들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교신문의 주장대로라면 원임 성균관장들이 이웃 종교인이 되는 셈이다. 이권재 후보 측은 원임 관장들이 이웃 종교인이었다면 ‘성균관이 문 닫을 사건’이라고 말한다. 

 

이런 황당하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이토록 질질 끌며 반복되는 이유가 궁금해진다. 

 

최근덕, 김영근 원임 성균관장은 처음 문제가 되었을 당시 이권재 후보가 이웃 종교인이 아님을 확인했다.

 

2023년 최근덕 원임 관장, “겨레얼은 범국민 단체, 종교성 시비는 바람직하지 않아”

▲ 원임 최근덕 관장의 확인서(2023.7.7.)    

 

위의 말은 고(故) 최근덕 원임 관장의 2023년 당시 설명이다. 겨레얼에 대한 최근덕 원임 관장의 설명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겨레얼은 도덕성 회복, 평화통일 완수, 세계평화 구현을 목표로 하는 범 종교적 범국민적 단체이다.

 

종교지도자 한양원 회장이 운동을 주도했으며, 최근덕 원임 관장을 비롯한 종교계 지도자들이 취지에 공감해 대거 참여했고, 상임고문을 수락해 2023년 현재 재직 중이다.

 

이권재 서울시 유도회장은 최근덕 원임 관장이 추천해서 겨레얼의 이사가 되었다.

 

겨레얼을 두고 종교성을 시비하는 것은 유교 발전 및 전통문화 계승의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2023년 김영근 원임 관장, “겨레얼은 (특정) 종교와 무관한 단체, 나도 이사 재직”

▲ 원임 김영근 관장의 확인서2023.6.26.)

2023년 김영근 원임 관장은 확인서에서 겨레얼은 (특정) 종교의 단체가 아니며, 당시의 (서로 다른) 이웃 종교인들이 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본인도 이사로 재직했다면서, 겨레얼 문제로 왈가왈부하는 것은 “결코 성균관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2023년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공문, ‘이권재는 회원 아니다’

▲ 성균관유도회총본부에 제출한 민족종교협의회 명의의 공문.(2023.7.29.)    

 

(사)한국민족종교협의회는 2023년 7월 29일자 공문으로 이권재 후보는 “한국민족종교협회에 회원 가입한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 협의회의 어느 종단에도 회원으로 가입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한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더 이상 중언부언 필요 없이 명백하게 정리가 되었다고 봐야할 것이다.

 

이 공문은 성균관유도총본부회장에 제출되었다. 당시 최영갑 회장은 물론 이상호 수석 부관장 겸 유교신문 대표도 인지했다고 볼 수 있다.

 

정상적이라면, 이 내용을 뒤집을 새로운 내용이 나와야 보도할 생각을 할 것이라는 것이 이권재 후보 측의 주장이다. 그것도 당사자의 확인을 거쳐서 말이다.

 

누군지 모를 사람이 문제 제기, 성균관유도회는 윤리위 개최 

이권재 후보 측에 따르면 누군가가 이권재 회장이 서울시 유도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그를 이웃 종교인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최영갑 회장은 원임 윤리위원회를 2023년에 5월 1회를 시작으로 4차례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 유도회 측은 윤리위 개최 소식을 연락받지 못하거나 마땅한 소명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심지어 윤리위원회는 ‘어느 누구도 이권재 소명인을 이웃 종교인 이라고 한 사실이 없’다고 인정을 하면서도 윤리위를 개최하며 시간을 끌었고, 고유는 2년 4개월이나 간 미뤄졌다. 

 

이로 인해 이권재 서울시 유도회장은 물론 각 지부회장의 고유도 미뤄지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서울시 유도회 지부회장들은 이 사태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성균관유도회는 물론 성균관에도 윤리위원회를 개최해 문제를 야기한 사람들을 조사 징계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급기야 원임 관장까지 나서 겨레얼 단체의 성격, 이권재 당시 서울시 유도회장의 겨레얼 참여 경위와 이웃 종교인이 아님을 확인해주었다.

 

결국 유도회 최영갑 회장은 서울시 유도회의 고유를 봉행하면서, 이웃 종교 논란은 종결되었다는 것이 이권재 후보 측의 설명이다. 

 

2024년 최영갑 회장, 서울시 유도회 고유 봉행

겨레얼 등 이웃 종교 논란은 이권재 후보가 성균관유도회서을특별시본부 회장으로서 고유례를 치르며 종결되었다. 당시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이 고유를 봉행했다.

▲ 이권재 성균관유도회서울시본부 회장 선임장    

 

 

▲ 성균관유도회서울시본부 고유, 2024    

 

▲ 2024년 성균관유도회서울시본부 고유 당시 이권재 유도회서울시본부 회장(좌)과 최영갑 유도회총본부회장(우)    

성균관유도회총본부의 정관 제9장 등에는 “이웃 종교의 신도는 임원이 될 수 없다”며 자격을 규정하고 있다. 이웃 종교인이라면 임원 승인을 해서는 안된다.

 

2024년 서울시 유도회 고유의 봉행에 앞서 이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 설명되었고, 해소되었기 때문에 당시 최영갑 회장이 이권재 후보의 고유를 승인한 것이라는 것이다.

 

▲ 성균관유도회 서울시본부회장 인사를 알리는 유교신문의 기사(2024.7.26.)    

이때 이상호 유교신문 대표는 성균관유도회의 수석 부회장이었다. 게다가 유교신문은 서울시 유도회 시도·지부 회장 인사를 보도하면서 이에 대한 의의 사항은 보도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미 종결된 문제라는 것이 이후보 측의 설명이다.

 

이미 종결된 사안을 이제 와서, 선거가 시작되자 다시 거론한 것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저의가 의심된다는 것이다.

 

서울시 유도회 지부회장들의 분노, 누가 이웃 종교란 말인가

모든 지역의 유림지도자들이 그렇듯이, 서울시 유도회 지부회장들은 오랜 세월 유림의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온 사람들이다. 

 

만약 이웃 종교 문제가 있었다면, 누구보다 지부회장들이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간의 이웃 종교 논란이 있었음에도, 지부회장들이 이권재 후보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해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없었다. 오히려 유교신문의 행보가 유림의 앞날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권재 후보는 성균관의 부관장, 총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그 사이 많은 대내외 사람들과 교류하며 유림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실제 이웃 종교인이었다면 분명 그런 문제들이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인 추론일 것이다.

 

겨레얼은 임대인, 민족종교협의회는 임차인

유교신문이 또 이문제를 선거과정에서 들고 나오면서 제기한 것 가운데 하나가 주소 문제이다.

 

겨레얼과 한국민족종교협의회이 동일한 주소에 위치한 것을 이유로 이권재 후보가 특정 종교와 연관된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본지의 취재 결과 한국민족종교협의회는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로 40길 14 2층에 주소를 두고 있고,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4층에 주소를 두고 있었다. 

 

확인한 바에 따르면 민족종교협의회가 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 소유 건물을 임차하여 활용하고 있었다. 

 

겨레얼을 추구하는 단체와 민족 문화와 전통을 중시하는 단체의 특성상 연대 활동이 많아서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소유 건물에 민족종교협의회가 임차하여 들어온 것이라고 한다. 

 

사무총장 겸임 문제도 재정이 취약한 시민단체의 성격상 인건비를 부담하기 어려워, 업무를 위탁하거나 일부 단체의 행정업무를 겸임하며 월급을 마련하는 시민단체들의 고충을 이해 못한 기사라는 주장이다.

 

없다던 서부학당, 당시 김영근 성균관장 참여해 개당식 치러

유교신문은 성균관 서부학당은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마치 없었던 조직을 꾸며 허위로 경력을 만든 것처럼 보도한 것이다.

 

그런데 확인해본 결과 ‘성균관서부학당’ 경력은 당시 개당식 사진과 현재 대한검정회 건물에 소재한 현판을 통해 사실임을 알 수 있었다.

 

이 무렵 서부학당 외에도 성균관은 금천구에 남부학당을 개설했다는 기사를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기념사진에는 김영근 당시 관장과 이권재 후보가 보인다. 당시 성균관은 5부학당의 복원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 김영근 관장과 함께한 성균관 서부학당 개당식(2019. 8. 14.)    

 

▲ 현재 대한검정회 건물에 부착되어있는 서부학당 현판    

 

전통유교문화 세계화 추진, K유교문화 전파활동

 

▲ 미국의 청소년을 위해 예절교육을 하는 모습(2022. 미국 LA)    

 

▲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이사장으로서, 하노이 한인회와 MOU 체결(2024, 하노이)    

 

유교신문은 이권재 후보가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를 전통유교문화 세계화를 추진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권재 후보는 겨레얼 이사장직을 수행하며 유림으로서의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범국민 단체라는 겨레얼의 특성상, 유교문화 만을 고집할 수는 없지만 기회 닿는대로 세계에 유교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것이다.

 

일례로 2022년 미국 LA에서 청소년 예절교육을 시행하고, 2024년 튀르키에를 방문하여 인의예지(仁義禮智)에 대한 유교 관련 강의를 했다. 

 

그리고 같은 해 베트남을 방문해 하노이한인회와 더불어 한국-베트남 우정의 거리축제에 참석하여 MOU를 체결하는 등 여러 활동을 했다는 것이다.

 

대를 이어온 유림, 지역사회의 존경받는 유림가문

 

▲ 부친 이강한씨, 구례향교 전교로서 고유 당시 모습(2007)    

 

▲ 이권재 후보가 성균관 상임부관장으로서 석전 아헌관 참례, 부친(왼쪽)과 함께한 모습(2019)    

이권재 후보의 집안은 대를 이어온 유림가문이다. 부친 이강한(李康漢)씨는 2007년 구례향교 전교를, 2019년에는 성균관 고문을 역임했다. 

 

이 후보 본인은 현재 성균관유도회 서울시본부 회장이다. 

 

이전에는 성균관 상임부관장 겸 총무처장, 성균관 교육원장, 성균관 서부학당 학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의 자제도 이 후보가 공저한 ‘한국가정제례교본, 향주리’ 제작 과정에서 제례 봉행에 나서는 등 유교문화 진작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후보는 한문학을 전공하고 한자능력시험 관련 공인자격증을 발급하는 (사)대한민국한자교육연구회·대한검정회를 창립해 30여 년간 운영하며, 유교경전과 한문을 강의했다.

 

개인과 가정에 큰 상처, 유림의 이미지 실추, 책임은 누가?

이권재 후보 측은 본지에 보도 요청을 하면서, 유림다운 선거를 위해 그동안 비방을 자제하고, 정책선거를 추구했으나 허위가 선을 넘어 개인과 가정은 물론 전체 유림의 이미지 실추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선거가 끝난 다음에는 유교신문의 보도가 거짓으로 드러나도 소용이 없다는 것도 이권재 후보 측은 우려하고 있다. 

 

유교문화신문은 비록 이권재 후보가 본지의 명예회장이지만, 그동안 선거에 대해서는 일체 보도하지 않았다. 

 

선거는 후보 간의 정책대결로 공정하게 치르고, 신문은 유림과 유교문화의 발전을 위한 앞날을 기약하자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이미 타 언론에서 보도되었고,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밝혀져도 소용이 없고, 사태의 심각성이 개인은 물론 유림 전체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는 판단에 따라 보도요청자료를 정리해 기사로 싣는다.

 

무엇보다 거짓이 진실을 핍박하고 있다면, 이런 사태는 언론으로서 방관할 수 없다.

 

여전히 이상한 것은 유교신문의 이번 보도에서 이와 같은 각종 증거자료와 상황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최근덕, 김영근 원임 관장의 확인서를 비롯한 여러 자료들은 이미 2023년 무렵에 제출된 것이다. 

 

그리고 유교신문은 이를 충분히 알수 있을 만한 위치에 있었다. 

 

지금까지 경과를 보면 분명 위에서 언급한 원임 관장들의 확인서 등 각종 자료를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왜 이를 언급하거나 반박하는 형태로 내용을 전개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당사자에게 사실관계의 확인과정을 거치지 않았을까? 이 보도가 선거에 영향을 줄것임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일인데, 왜 그랬을까? 

 

이권재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선거에 개입할 의사는 있으나, 진실규명 의지는 없음을 추정”할 수 있는 부분이라 설명했다.

 

이권재 후보 측이 던지는 질문을 끝으로 ‘유교신문 사건’의 1차 기사는 마무리한다. 

 

만약 유교신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거나 성실하게 검증한 것이 아니라면, 책임은 누가 지는가? 

 

이 보도가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면, 선거의 결과는 되돌릴 수 있는가?

 

누가 유교신문에게 이와 같은 권력을 주었는가?

 

본 사안 관련 이해당사자는 이의가 있을 경우 본지에 반론 보도 요청을 할 수 있다.

  • 카카오톡
  • 네이버
  • 인쇄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