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 성균관장 이란 대사 면담...'호르무즈해협 한국 선박 안전 항행' 요청‘조속한 전쟁 종식과 이란·중동에 평화 깃들기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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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성균관 김기세 총무처장, 최종수 성균관장, 사이드 쿠제치 대사, 이권재 성균관유도회장 |
![]() ▲ 유림지도자 일행과 사이드 쿠체치 주한 이란대사가 면담하고 있다. |
최종수 관장, 전쟁 상황에 안타까움 전해
이 자리에서 최종수 성균관장은 전쟁으로 인한 이란인들의 희생에 애도의 뜻을 전하고, “한국과 이란은 수 천년 전부터 교류해온 사이"라는 점을 환기하며 현재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최관장은 “종교인으로서 조속한 시일내에 전쟁이 종식되어 이란은 물론 중동지역에 안정과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사이드 쿠제치 대사는 “이란은 미국과 핵개발 등과 관련한 협상 중에 갑작스런 공격을 받았으며, 4월 3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35일 째를 맞고 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미국의 폭격으로 이란의 어린이를 포함 다수의 사상사가 발생하는 등 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놓겠다는 미국 관계자들의 발언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호르무즈해협, 한국 선박의 안전 보장 요청
최 관장은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조치로 대한민국 경제가 심각하게 어려워지면서 국민의 생존권도 위협받고 있는 만큼 호르무즈해협을 항행하는 대한 민국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는 조치를 본국에 건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이드 쿠제치 대사는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는 불가피한 일” 이라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선박에 대한 정보를 이란 정부에 제공할 경우 이란영토를 경유하는 안전한 항로를 통해 항행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본국 정부에 요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이란정부는 전쟁을 끝낼 의지가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다시 공격하지 않는다는 확실한 보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수 성균관장의 이번 이란대사관 방문은 ‘쿠제치’ 대사가 2차례 (2023.12, 2025.7) 성균관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의 의미로 성균관장이 대사관 방문 의사를 전달했으며, 이를 이란대사관이 수용하여 성사되었다.
이날 면담에는 최종수 성균관장의 이란대사관 방문에는 이권재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김기세 성균관 총무처장이 배석했다.
최종수 성균관과 이권재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등 유림지도자들은 지난 3월 5일 '미국과 이란은 평화의 길‘로 나서라는 취지의 평화 촉구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