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문화신문

에코-히스토리 탐험대, 유두절 세시풍속 성료… 11일 ‘오카리나 여행’ 이어가

“전통은 미래를 이어주는 다리”… 아산 신창향교서 주민 화합의 장 열려
발대식·숲 에코티어링·사생대회 이어 ‘전래놀이 공동체’ 운영
오는 7월 11일, 신창향교 명륜당서 5차시 ‘가족 전통음악 여행’ 대장정

이강충 기자 | 기사입력 2026/06/20 [23:56]

에코-히스토리 탐험대, 유두절 세시풍속 성료… 11일 ‘오카리나 여행’ 이어가

“전통은 미래를 이어주는 다리”… 아산 신창향교서 주민 화합의 장 열려
발대식·숲 에코티어링·사생대회 이어 ‘전래놀이 공동체’ 운영
오는 7월 11일, 신창향교 명륜당서 5차시 ‘가족 전통음악 여행’ 대장정

이강충 기자 | 입력 : 2026/06/2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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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신록이 짙어가는 유월의 주말, 아산 신창향교(전교 박신규)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옛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온 동네가 하나 되어 어우러지는 품격 있는 전통문화 공동체의 장이 열렸다.

 

▲ 알록달록 줄에 마음을 모아, 단심줄놀이 한마당

 

▲ 강강수월레로 하나 되는 마당  

  

▲ 손을 맞잡고 함께 여는 협력의 대문놀이

  

▲ 상가지놀이로 웃음과 배움의 연결고리

  

▲ 박수놀이 진돗개 박수 및 잼잼곤지 박수

  

에코교육봉사네트워크(대표 이강충)가 주관하고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 산학협력단 이용석 처장이 설계한 총 9차시 규모의 인문·생태 로컬 브랜딩 프로그램 에코-히스토리 탐험대의 제4차시 여정이 신창향교와 순천향대 산학협력단의 적극적인 협력 속에 지난 20일 신창향교 및 신창초등학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학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탐험대 가족 20명이 참석한 이번 4차시는 잊혀가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유두절세시풍속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1차시 발대식부터 3차시 사생대회까지배움과 성장의 대장정 순항

 

올해 가을까지 이어지는 에코-히스토리 탐험대는 매 차시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과 환경적 가치를 결합한 독창적인 커리큘럼으로 아산 지역 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59일 열린 1차시 탐험대의 탄생에서는 신창향교 명륜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생명119·힐링·호두·오리가족·환경특공대 등 가족별 정체성을 담은 5개 팀을 구성해 세대 간 결속을 다졌다.

 

이어 5232차시 숲 에코티어링 체험에서는 학성산성 일대에서 역사 스토리텔링 퀴즈와 플로깅(Plogging)을 결합해 유학의 핵심 정신인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현대적 생태 실천으로 재해석했다.

 

지난 613일 진행된 3차시 탄소중립 역사문화 사생대회에는 관내 37가족 총 120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기후위기 시대를 극복할 푸른 지구의 미래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업사이클링 체험을 진행해 민··학 협력의 모범 사례라는 큰 호평을 받았다.

 

경쟁 없는 화합의 장, 4차시 전래놀이 공동체로 피어난 이웃의 정

 

이번에 진행된 4차시 프로그램은 소서(小暑)와 초복 사이에 위치한 전통 명절인 유두절세시풍속과 연계하여 기획되었다. 참가자들은 세시풍속 전문 강사인 김미영 아산놀자 대표의 진행 아래,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뉴트로(New-tro) 민속놀이를 통해 옛 선조들의 여름나기 지혜를 오감으로 배웠다.

 

특히 승부와 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화합과 예절을 중심에 둔 다채로운 공동체 대동놀이가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 가족들은 윷놀이를 비롯해 단심줄놀이(삼줄쏘기), 강강술래 등 대규모 협동 놀이를 함께하며 개인 중심에서 공동체 중심으로 가치관을 넓히고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활동의 마무리로는 우리 가족 탐험 기록장작성을 통해 활동 소감을 공유하고, 옛 선조들의 존중과 화합 정신을 본받아 지역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특별한 다짐과 약속을 맺으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에코교육봉사네트워크 이강충 대표는 "전통은 과거의 흔적이 아니라 미래를 이어주는 다리"라며, "전통 놀이 속에 숨겨진 질서와 예절을 배우며 가족과 이웃의 마음을 잇는 소중한 발걸음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전경화 학부모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아이에게 함께하는 협동의 즐거움을 선물할 수 있었던 뜻깊은 주말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향교 명륜당에서 울려 퍼질 흙과 바람의 소리, 5차시 예고

 

4차시의 감동을 이어 에코교육봉사네트워크는 다가오는 711() 오전 9시부터 신창향교 명륜당에서 5차시: 가족이 함께하는 전통음악 여행 오카리나프로그램을 이어간다.

 

5차시 탐험대장은 소리아제 외암마을 소리체험관 관장이자 오카리나 전문가인 김태훈 관장이 맡아 음악은 세대를 잇는 가장 아름다운 언어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깊이 있는 감성 음악 여행을 이끌 예정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흙과 바람이 들려주는 자연의 소리 오카리나와 아리랑의 만남(스토리텔링) 자연 소재 악기 오카리나의 기초 주법 습득 및 가족 아리랑 합주 세대별 파트를 나누어 하나의 곡을 완성하는 가족 앙상블 활동 고즈넉한 신창향교 명륜당 목재 구조 안에서 맑은 공명감을 체험하는 감성 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이강충 대표는 향교라는 고즈넉한 건축물 안에서 악기를 연주하며 시각과 청각이 어우러진 입체적 문화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합주 과정을 통해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협력의 가치를 체득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에코-히스토리 탐험대 프로그램 및 향후 차시(전통 손맛 체험, 한지 공예, 역사 창작극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참여 문의는 에코교육봉사네트워크(041-912-9200)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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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충 기자
에코교육봉사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소외계층 지원과 미래 세대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아름다움은 곧 나다움”이라는 철학으로 전통문화의 가치를 이어가며, 성균관유도회 충남도본부와 신창향교를 통해 이를 현장에서 계승한다. 아울러 한국유교신문 취재기자, 아산포커스 시민기자 및 칼럼니스트로서 공동체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법무부 교정위원으로도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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