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향교, 2026년도 유림지도자 연수 실시昌寧鄕校(典校 金煕德) 2026年度 儒林指導者 硏修 實施창녕향교(전교 김희덕)에서는 지난 6.23 관내 유림지도자들이‘선비의 고장’경남 함양군 지역 일대를 찾아 연수(체험답사)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에는 최수길 원임전교외 원로 유림, 창녕향교 김희덕전교외 장의, 성균관유도회 창녕지부 성낙진, 신한순 남녀 유도회장외 남녀 회원 등 총 26명의 유림지도자가 참여했다.
장소는 경남 함양군 일대의 남계와 청계의 양대 서원과 상림 및 일두고택 등이다.
창녕향교에서 출발한 연수단은 경남 함양군 수동면 남계서원(南溪書院)에 도착하여 지역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들었다.
남계서원은 경남 함양군 수동면에 있는 조선시대 대표 서원으로 1552년(조선 명종 7년)에 유학자 일두(一蠹) 정여창(鄭汝昌, 1450~1504)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소수서원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서원으로 알려져 있다.
일두 정여창선생은 조선 성리학의 대표 학자로서 조선 오현(五賢) 중 한 분으로 추앙되고 있다.
이 서원은 함양군 문화재 사적 제499호이며, 2019년에는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대상 9개 서원 중 하나로 등재되었으며 건축적으로 앞쪽에는 강학 공간, 뒤쪽에는 사당을 둔 전학후묘(前學後廟)형식의 배치로 되어있다.
이어서 인근의 청계서원(淸溪書院)을 방문했다.
청계서원은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탁영(濯纓) 김일손(金馹孫, 1464~1498)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운 곳으로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 제56호로 지정된 서원이다.
성종 때 사림을 대표한 학자로 활동했으나, 연산군 때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희생된 김일손선생이 머물며 제자를 가르쳤던 청계정사(淸溪精舍) 터에 유림들이 세웠다.
청계서원 경내에는 강당, 동재·서재, 사당인 청계사 등이 있으며, 전형적인 서원 배치인 앞쪽 강학 공간, 뒤쪽 제향 공간이 있는 전학후묘 형태를 볼 수 있다. 춘추로 탁영 김일손선생을 기리는 제향을 올리고 있다.
오후에는 함양읍내에 있는 함양 상림(上林)을 지역문화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산책하였는데 상림은 함양읍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 중 하나로 알려진 곳이다.
현재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성 배경을 보면 신라 말 고운 최치원선생이 함양(당시 천령군) 태수로 있을 때, 위천의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둑을 쌓고 나무를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최초에는 대관림(大館林)이라 불렀고, 이후 숲이 상림과 하림으로 나뉘었는데 현재는 상림이 잘 보존되어 있다.
규모는 약 20만㎡ 규모의 숲으로, 위천 강변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산책 명소로서 주변에 오래된 느티나무·참나무류 등 다양한 나무와 숲길, 연꽃단지, 꽃무릇 등이 유명하다.
마지막으로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에 있는 일두고택(一蠹古宅)을 탐방하였다.
일두고택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선비 집안의 고택으로 일두 정여창 선생의 옛 집터에 세워진 곳으로,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고택의 특징으로는 솟을대문, 사랑채, 안채, 사당 등을 갖춘 전형적인 남도 양반가옥 구조이며, 넓은 터와 정갈한 배치가 특징이다.
일두고택 외에도 주변 개평한옥 마을에는 여러 고택과 전통 돌담길이 남아 있어 조선 선비마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선비의 고장 함양지역은 많은 유림들이 찾는 곳이다.
창녕향교에서는 매년 6월중 유림지도자들이 전국의 유명한 향교나 서원 등을 찾아서 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성춘식 주재 기자 <저작권자 ⓒ 유교문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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